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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8월 日 서머소닉 출격…9월 도쿄돔까지 열기 잇는다

그룹 아이브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지난 1일 ‘서머소닉’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8월 17일 일본 오사카 만박기념공원과 18일 도쿄 ZOZO 마린타운 &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머소닉’은 매년 약 20만 명이 찾는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로, 일본 최정상 아티스트뿐 아니라 세계적인 뮤지션을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현지 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브는 ‘서머소닉’에 출격해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아이브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데뷔곡 ‘일레븐’이 후지TV의 ‘버츄얼 모험 아일랜드 2022’ 테마송으로 발탁된 것을 비롯해 NHK 스페셜 프로그램 ‘SONGS+PLUS’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2년 10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 일본어 버전으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기록,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에 ‘일레븐’을 9위로 진입시켰고, 데뷔 싱글 앨범 ‘일레븐’으로 일본 레코드 협회가 선정한 ‘골드 디스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첫 번째 일본 앨범 ‘웨이브’로는 오리콘 데일리, 주간 앨범 차트 1위, 타워레코드 전점 종합 앨범 차트 및 빌보드 재팬 주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최근에는 빌보드 재팬 최신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의 타이틀곡 ‘아이엠’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했다. 이러한 상승세 인기를 방증하듯 아이브는 일본 정식 데뷔 약 2년 만에 오는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도쿄돔 입성에 이어 ‘서머소닉 2024’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일본 내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는 아이브가 앞으로 보여줄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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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스트레이 키즈, 올 여름 한국 컴백... 여름 뜨겁게 달군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올 여름 새 앨범으로 컴백, 국내외 가요계를 달군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올 여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구체적인 컴백 일자는 논의 중이지만 7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등 굵직한 스케줄이 일찌감치 잡혀 있던 점을 감안하면 6월 중 컴백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매된 미니 8집 ‘樂-스타’ 이후 7개월 만이다. ‘글로벌 대세’이자 ‘4세대 톱 티어’로 꼽히는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추가할지 주목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발매한 미니 앨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까지 4개 앨범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은 막강한 글로벌 화력을 지닌 팀. 또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 정규 3집 ‘파이브스타’(2위)와 미니 8집 ‘락스타’(5위) 두 장의 앨범을 톱5에 올려놓으며 4세대 그룹 중 최상위 성적을 달성했다.미국은 물론 유럽 국가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데다, 전작 타이틀곡 ‘락’으로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여전히 상승 가도를 보이고 있어 새 앨범이 보여줄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컴백 활동 후에도 글로벌 무대를 통한 활동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이들은 오는 7월 13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아이 데이즈’와 7월 14일 영국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오른다. 또 8월 2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저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에도 각종 글로벌 무대에서 K팝 퍼포먼스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했던 이들이 새 앨범으로 시너지를 얻어 다시 한 번 K팝의 명성을 빛낼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7년 JYP 자체 서바이벌로 펼쳐진 데뷔 리얼리티 ‘스트레이 키즈’를 거쳐 2018년 3월 25일 데뷔한 8인조 보이그룹으로, 프리 데뷔곡 ‘헬리베이터’와 데뷔곡 ‘디스트릭트 나인’을 비롯한 모든 타이틀곡 및 수록곡의 작사, 작곡, 편곡까지 팀 내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담당하고 있는 ‘찐’ 자체제작돌이다. 방찬, 리노, 창빈, 현진, 승민, 필릭스, 한, 아이엔 등 개성과 강점이 확실한 8인의 멤버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개최된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그룹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대세의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올해의 K팝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0일엔 제1회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의 대상인 더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낭보를 이어갔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컴백 준비와 동시에 다양한 음악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엔 일본 후지 TV 계열 목요극장 ‘Re:리벤지-욕망의 끝에-’(Re:リベンジ-欲望の果てに-) OST ‘와이?’(WHY?)를 발매했다. 이 곡은 팀의 데뷔 첫 현지 드라마 OST이자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가 직접 작업한 곡으로 스트레이 키즈 특유의 강렬한 맛에 드라마의 서사를 더해 뜨거운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멤버 승민은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 사진관’ OST ‘우리 만남은 우연이었을까요’ 가창에 참여해 섬세한 보컬을 들려준 바 있다.일본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지난 6~7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 이어 오는 27~28일엔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현지 첫 오프라인 팬 이벤트 ‘스트레이 키즈 팬 커넥팅 2024 “스키즈 토이 월드”’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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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역시 4세대 최강자…IFPI 앨범 세일즈 차트서 훨훨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2년 연속 K팝 4세대 최고 기록을 썼다.국제음반산업협회가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와 최신작 '樂-STAR'(락스타)가 각각 2위, 5위를 차지했다.‘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는 매 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수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지난해 해당 차트에서 이들의 음반 ‘맥시던트’가 4위, ‘오디너리’가 8위에 오르며 K팝 4세대 그룹 기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유일하게 두 작품을 톱 10에 진입시킨 바 있다. 올해 역시 K팝 4세대 그룹 중 최상위 성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두 장의 앨범이 톱 5에 랭크인되며 ‘글로벌 대세’ 저력을 뽐냈다.‘★★★★★ (5-STAR)’ 앨범은 지난 2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공개한 2023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3위와 ‘글로벌 앨범 차트’ 2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樂-STAR’는 ‘글로벌 앨범 차트’ 9위에 오른 바 있다. 각종 글로벌 호성적과 함께 세계 음악 시장에서 대체불가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여러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오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닝 퍼포머로서 무대를 꾸미고 짜릿한 음악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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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즈·세븐틴·에이티즈·르세라핌...올해도 해외 페스티벌 달군다[IS포커스]

해외 페스티벌에서 K팝 가수들에 대한 러브콜이 뜨겁다. 글로벌 팝 시장에서 주목받는 K팝 아이돌 그룹들이 굵직굵직한 해외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 혹은 출연진으로 초청되는 낭보가 속속 들려오고 있다. 일찌감치 출연진을 공개한 페스티벌들은 글로벌 K팝 팬들의 반색 속에 벌써부터 축제 분위기다.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4일 “해외 페스티벌에서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을 섭외하는 것은 이들의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두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서머소닉과 롤라팔루자에 출연한 뉴진스의 예로 보듯 티켓 판매나 화제성이 어마어마하게 뛴다”며 “향후에도 한동안 K팝 가수들의 해외 페스티벌 초청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유럽 페스티벌 완전정복 스트레이 키즈는 놀라운 글로벌 확장력으로 굴지의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꿰차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이 데이즈’와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브리티시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초청돼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다. 유럽에서 이틀 간격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에 연달아 출격하며 현지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해외 무대를 달궜다.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파리’에 K팝 그룹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 나서 6만 관객 앞에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9월에는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팀 내 프로듀싱 유닛인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가 출격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선사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 시점 세계 각국의 음악 페스티벌 초청 ‘0순위’다. 2022년부터 발매한 4장의 앨범이 모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릴 정도로 막강한 글로벌 ‘코어’ 팬덤을 지니고 있는데다, 최근 공개된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 순위에서 여덟 멤버가 2~9위를 차지하며 K팝 그룹 중 유일하게 멤버 전원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때문에 이들을 향한 글로벌 ‘모시기’ 물밑 전쟁도 치열하다. ◇세븐틴, 아시아 꽉 잡고 서구 무대로…롤라팔루자·글래스톤베리 입성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스타디움 정벌에 나서는 세븐틴은 오는 9월 7~8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낙점됐다.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븐틴은 샘 스미스, 마팅 게릭스, 버나 보이, 체인스모커스, 나일 호란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서 축제를 책임진다. 세븐틴은 ‘톱 티어’로 군림한 아시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구권에서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의 글로벌 확장세에 힘입어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까지 진출하게 됐다. ‘롤라팔루자’의 K팝 가수 사랑은 각별하다. 앞서 2022년 BTS 제이홉이 K팝 가수 최초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주목받은 데 이어 지난해 8월엔 뉴진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나란히 출격해 시카고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이에 앞서 이들은 오는 6월 26~30일 영국 서머싯의 워시 팜에서 열리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에 출연한다. 세븐틴은 ‘글래스턴베리’의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설 예정인데, 이들은 ‘글래스턴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될 예정이다. ◇에이티즈·르세라핌, K팝 대표로 4월 코첼라 달군다이들에 앞서 에이티즈와 르세라핌은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해당 페스티벌은 지난해 블랙핑크가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행사로, 에이티즈는 12·19일, 르세라핌은 13·20일 라인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4세대 K팝 아티스트로는 두 팀 모두 최초 입성이다.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선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와 미국 ‘빌보드 200’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해외 인기를 이미 입증한 바 있다. 최근 개시한 새 투어에서도 짜임새 있는 무대 구성력을 보여준 만큼 ‘코첼라’ 무대에서 어떤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을 홀릴지 주목된다. 르세라핌은 최근 미니 3집 ‘이지’로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및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동시 입성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음악으로 주목받는 팀이다.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일찌감치 차세대 톱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블랙핑크에 이어 올해 현지 음악 팬들을 매료시킨다는 각오다. YG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8월 18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4’ 출연을 확정하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K팝 코어 팬덤에 러브콜 계속…라이브 무대가 관건”전문가들은 해외 페스티벌의 K팝 가수들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K팝 가수들이 무대 위 역량은 제쳐두더라도 그들의 코어 팬덤 동원력이 곧 페스티벌 화제성과 티켓 판매 지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김헌식 대중음악 평론가는 “과거 ‘마의 7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이 데뷔 초반에 인기가 많았다가도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늘어가는 특징이 있다”며 “대장주라 할 수 있는 블랙핑크나 방탄소년단 외에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투바투 등 다양한 아이돌 그룹들이 포진하고 있다. 단순히 몇몇에 좌우되는 K팝이 아니다. 확실히 K팝 그룹들이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대세’로 인기를 얻고 있는 팀들이 이미 대거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는 만큼, 매 년 열리는 페스티벌에 특정 팀들만 단골로 출연하게 될 조짐도 보이고 있어 K팝신 전반의 시선에선 ‘넥스트’로 주목할 만한 팀이 꾸준히 나올지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김도헌 평론가는 “몇몇 인기 팀들에 대한 러브콜은 계속될 테지만 이 (출연진)풀이 어디까지 넓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을 것”이라며 “각 기획사들도 자사 그룹을 어떻게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딩할 것인지 다각도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도헌 평론가는 “뉴진스의 롤라팔루자 무대가 호평받았던 건 해당 페스티벌에 걸맞은 세트리스트를 가져간 점도 주효했다. 또 스트레이 키즈나 트와이스 역시 무대 위 엔터테인먼트 연출이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출연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아니라 실제 무대 구성 역시 다각도로 신경써야 할 것”이라 제언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05:44
프로농구

[IS 패장] 김승기 감독 “어처구니없는 실수 많아, 선수 키워낼 것”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연이은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나부터 선수까지 정신을 못 차린 부분이 있었다”라고 냉정히 돌아봤다.소노는 5일 오후 7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9-92로 졌다. 어느덧 4연패로, 다시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KT와의 1대1 수비는 어렵다”면서, 한쪽을 버리고 도움 수비를 펼칠 것이라 예고했다. 경기 초반에는 KT가 연이은 개인 파울로 흐름이 끊기며 어려움을 겪었다. 소노 입장에선 기세를 잡을 기회였다. 마침 김민욱, 이정현의 슛이 연이어 터지며 전반을 앞서간 소노였다.하지만 3쿼터 KT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를 막지 못했다. 김민욱이 4번째 파울을 범해 수비가 제한됐다. 김진유, 박종하 역시 마찬가지였다.결국 4쿼터 초반 김민욱이 5번째 파울을 범하자, 골밑에서 배스와 하윤기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김강선, 김진유가 번갈아 배스를 마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출혈로 인해 벤치로 물러난 뒤 다시 코트를 밟지 않았다. 막바지 KT의 U파울과 테크니컬 파울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는 매번 잘해놓고 진다”라면서 “이기기 위해선 모든 선수가 정신을 차리고, 작전 수행이 맞아야 한다. (오늘은) 정신을 못 차렸다. 수비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많았다”라고 말했다.당장의 6강 플레이오프(PO)보다, 더 나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는 듯한 김승기 감독이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도록 혹독히 운동을 해야 한다. 감독은 선수를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선수를 반드시 키워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추격이 이어지던 4쿼터 막바지 출혈 이후 빠진 오누아쿠가 다시 코트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선 “점수 차가 벌어지기도 했고, 3점슛을 위해 다후안 서머스를 넣었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2.05 21:21
프로농구

[IS 고양] 하윤기·배스 53득점 합작 KT, 골밑 지배하며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수원 KT가 적지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3연승을 질주, 단독 2위로 우뚝 섰다. KT가 자랑하는 프런트 코트 패리스 배스와 하윤기가 53득점을 합작하며 코트를 지배했다.KT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2-89로 이겼다. 리그 25승(14패)째를 기록한 KT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1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단독 2위 자리 수성에도 성공했다. 소노와의 상대 전적은 5전 전승이다.수훈 선수는 단연 배스와 하윤기다. 배스는 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만점활약을 펼쳤다. 특히 후반에만 22득점을 몰아치는 무서운 뒷심을 뽐냈다. 하윤기 역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풀타임 뛴 그는 25득점 8리바운드를 보태 소노의 골밑을 공략했다. 정성우 역시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시즌 26패(13승)째를 기록한 소노는 다시 한번 리그 9위로 내려앉았다. 8위 안양 정관장과는 0.5경기 차다. 어느덧 4연패 수렁에 빠진 소노다. 3쿼터까지 백중세였으나, 4쿼터 김민욱의 퇴장 이후 골밑 수비에 실패했다.이정현(27득점 9어시스트 5스틸) 치나누 오누아쿠(16득점 13리바운드) 김진유(11득점 7리바운드) 등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KT에 대해 “1대1 수비로 막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전과 마찬가지로 문성곤 방면을 열어두고, 도움 수비를 택했다.하지만 경기 초반을 주도한 건 KT였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은 물론, 하윤기와 배스를 이용한 골밑 공략으로 손쉽게 앞섰다. 높이에 우위에 있는 KT는 하윤기, 오누아쿠와의 하이로우 플레이로 가볍게 득점을 쌓았다. 소노는 이른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모두 림을 외면했다. 오나아쿠 역시 협력 수비를 뚫지 못했다.소노의 해답은 결국 3점이었다. 오누아쿠의 연속 3점을 시작으로, 김민욱·박종하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간격을 좁혔다. 이어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으며 균형을 맞추더니, 이정현이 스틸에 이은 단독 속공으로 역전까지 이뤘다. 1쿼터는 소노의 25-21 리드로 마쳤다. KT 입장에선 3점슛 4개 중 단 한 개도 들어가지 않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문성곤이 1쿼터만에 파울 3개를 범한 것 역시 변수였다. 2쿼터에 앞서가는 듯했던 소노였지만, 다후안 서머스의 공격이 모두 막히며 흐름이 끊겼다. KT 역시 자유투를 놓치며 다소 답답한 추격전을 벌였다. 균열을 낸 건 소노였다. 이정현이 화려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민욱이 2개의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김진유 역시 과감한 1대1 공격으로 골밑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KT는 주전들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혔다. 먼저 정성우가 홀로 연속 7득점에 성공하더니, 하윤기가 깔끔한 골밑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문정현의 버저비터 골밑슛은 림을 외면했다. 소노가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소노에선 25득점을 합작한 이정현(13득점)과 김민욱(12득점)의 존재감이 빛났다. KT는 정성우(11득점) 하윤기(10득점)로 맞섰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KT 배스의 ‘쇼타임’이 열렸다.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성공률 100%로 몰아쳤다. 이에 소노는 오누아쿠·박종하·이정현으로 응수했는데, 역부족이었다. 배스의 맹활약을 앞세운 KT가 70-6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한편 3쿼터의 최대 변수는 파울이었다. KT에선 한희원이 3쿼터 초반 4번째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정성우 역시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는 등 다소 어수선했다. 소노 역시 김민욱·김진유·박종하가 4번째 파울을 범해 위기에 몰렸다. 4쿼터에 시선이 모인 배경이다. 첫 번째 퇴장은 소노에서 나왔다. 4쿼터 7분 22초를 남겨두고 골밑 경합을 벌이던 김민욱이 5번째 파울을 범했다.김민욱이 빠지자, 배스와 하윤기가 더욱 날개를 펼쳤다. 연속 골밑 득점으로 KT가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소노는 KT의 U-파울과 테크티컬 파울을 묶어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결정적 득점 기회에서 야투 실패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다시 집중력을 유지한 KT가 3연승을 매조졌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02.05 20:59
프로농구

[IS 고양] 양홍석·유기상 31득점 합작 LG, 소노 꺾고 4연승 질주

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소노와의 연전에서 모두 이겼다. 양홍석-유기상이 31득점을 합작하며 웃었다. LG는 적지에서 신바람과 함께 연승 기록을 ‘4’로 늘렸다.LG는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0-77로 이겼다.LG는 이날 승리로 24승(13패)째를 기록,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소노와 만나 5전 전승으로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LG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올리며 1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양홍석이 16득점, 유기상은 15득점으로 LG의 공격을 지탱했다. 이재도 역시 10득점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후안 텔로는 9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반면 소노는 다시 한번 LG전 열세를 이어갔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7득점, 김진유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한끝이 모자랐다. 지난달 30일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LG의 우세가 점쳐진 대결, 실제로 선발 명단에서 무게감 차이가 났다. 특히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몸살로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이도, 잇몸도 없다”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린 배경이다. 소노는 한호빈·김진유·김강선·김민욱·오누아쿠를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이관희·양준석·정희재·양홍석·텔로로 맞섰다. 경기 초반 소노와 LG는 야투 실패를 주고받았다. 오누아쿠의 킥아웃 패스를 받은 김진유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관희의 3점슛 역시 마찬가지였다.포문을 연 건 김민욱, 그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다. LG는 세팅된 공격으로 맞섰는데, 소노의 기습적인 트랩 디펜스에 저지당했다. 1쿼터 첫 4분 5초 동안, LG의 득점은 ‘0’이었다. 김진유의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나오자, 조상현 감독은 작전타임을 외쳤다.이후에도 LG의 공격은 답답했지만, 정희재와 이재도가 정확한 3점슛으로 득점 레이스에 참가했다.한편 LG의 대체 외국인 선수 조쉬 이바라는 1쿼터 2분 51초를 남겨두고 코트를 밟으며 데뷔전에 나섰다. 오누아쿠와의 연속 매치업에서, 연이은 개인 파울로 자유투를 내줬다. 하지만 자신의 공격권에선 멋진 훅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1쿼터 막바지엔 두 팀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유기상, 양홍석이 연이어 어려운 3점슛을 터뜨렸다. 소노에선 박종하의 자유투 3득점과 오누아쿠의 정면 외곽포가 터졌다. 저득점 양상을 보였던 1쿼터는 소노의 23-20 리드로 마쳤다. 2쿼터엔 LG 유기상이 먼저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한호빈 앞에서 멋진 중거리 득점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한호빈의 응수하는 3점슛이 터졌지만, 이재도가 절묘한 패턴 플레이에 이은 레이업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앞서갔다.중반에는 어느 한 팀이 크게 앞서가지 못했다. 두 팀 모두 적절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공격을 저지하는 장면을 주고받았다.먼저 흐름이 끊긴 건 LG였다. 이승우의 공격자 파울, 직후 공격권에선 텔로의 트래블링이 나왔다. 이는 한호빈, 다후안 서머스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하지만 소노 역시 서머스, 김강선의 턴오버가 이어지며 공격권을 내줬다. LG는 정희재의 자유투 득점과 이관희의 속공 레이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관희·양홍석의 연속 3점슛으로 8점 차 리드를 잡았다. 오누아쿠에게 정면 3점슛을 허용하긴 했지만, 2쿼터 마지막 수비에 성공했다. LG가 2쿼터 48-4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LG의 흐름이 우세였다. 코트 적응을 마친 이바라가 한결 나아진 플레이로 오누아쿠와의 일대일에서 우위를 점했다. 포스트업에 이은 훅슛으로 6득점을 몰아쳤다.소노는 야투가 차갑게 식으며 추격이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벤치 선수들이 나섰음에도, 수비와 공격에서 빈틈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격차를 벌렸다. 휴식을 취한 텔로는 리바운드 이후 3점슛을 터뜨리며 이날 최다인 14점 차 리드를 팀에 안겼다.소노는 서머스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꽂아 넣은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좋은 쿼터 마무리의 영향일까. 소노가 4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김진유·김강선·오누아쿠가 연이은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흐름을 끊은 건 이관희와 양홍석이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6득점을 추가했다.소노도 최후의 반격에 나섰다. 오누아쿠와 박종하의 득점으로 어느새 격차를 6점까지 좁혔다.소노는 21.3초를 남겨두고는 김민욱이 좌중간 3점슛을 터뜨려 기어코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클러치 상황에서 유기상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김강선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02.01 21:04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7월 이탈리아·영국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격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오는 7월 밀라노 ‘아이 데이즈’와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아이 데이즈(I-Days)와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k)가 각각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아이 데이즈’에 이어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연속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아이 데이즈’는 1999년 시작된 페스티벌로 그린데이, 리암 갤러거, 블링크 182, 저스틴 비버 등 유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올해 역시 전설적인 밴드 메탈리카를 비롯해 도자 캣, 라나 델 레이, 브링 미 더 호라이즌, 썸41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가운데 스트레이 키즈가 K팝 아티스트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또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손꼽히는 영국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서도 K팝 보이그룹 중 처음이자 헤드라이너로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K팝 보이그룹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프랑스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가 주최하는 것으로 병원 입원 아동 및 청소년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3집 ‘★★★★★(5-STAR)’ 타이틀곡 ‘특’과 수록곡 ‘탑라인’ 그리고 히트곡 ‘신메뉴’ 무대를 선사하고 존재감을 빛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여러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세의 기세를 뽐내고 있다. 미니 앨범 ‘락스타’ 타이틀곡 ‘락’ 뮤직비디오는 지난 25일 통산 열두 번째 유튜브 1억 뷰를 돌파하면서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1억 뷰 이상 뮤비 최다 보유’ 타이틀을 수성했다. 이들은 오는 2월 18일 개최되는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의 ‘올해의 그룹 및 듀오’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4월 1일 열리는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의 ‘K팝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K팝 송 오브 더 이어’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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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30점→8연패 탈출’ 오누아쿠, “생각보다 연패 길었지만…매 경기 집중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한 소감을 전했다.소노는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정관장을 85-81로 꺾었다. 소노는 연패를 ‘8’에서 마감했다. 오누아쿠가 연패 탈출의 중심에 있었다. 오누아쿠는 이날 39분 2초를 활약하며 홀로 30점 9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코트를 장악했다. 그간 맹활약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정관장전에는 드디어 오누아쿠의 기량이 빛을 봤다.경기 후 오누아쿠는 “연패가 길어서 승리하고픈 열망이 어느 때보다 컸다. 승리를 거둘 수 있어 정말 만족한다”며 웃었다. 오누아쿠는 경기 내내 정관장의 로버트 카터와 격렬하게 맞붙었다. 둘 다 제 기량을 뽐냈지만, 결국 소노가 이기면서 오누아쿠가 활짝 웃었다. 그는 “카터와는 이스라엘 리그에서도 붙어본 경험이 있다. 카터는 좋은 선수고 서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결국 팀이 승리했으니 거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기나긴 연패를 탈출했다. 오누아쿠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패나 연승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내 생각보다 연패가 길었다”며 “지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게 프로로서의 자세”라고 전했다. 이정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그 자리를 알렉스 카바노가 메우고 있다. 오누아쿠는 “이정현이 빠지면서 우리가 갖는 문제는 20~25점이다. 큰 득점력을 가진 선수가 빠지면 다른 선수가 메워야 하는데, 여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카바노는 영리하며 어떤 위치에 서야 하는지를 잘 안다. 동료들을 북돋우면서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큰 도움이 됐다”며 엄지를 세웠다. 외국인 선수 디욘테 데이비스가 팀을 떠나고 다후안 서머스가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부터 오누아쿠와 서머스가 소노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오누아쿠는 데이비스와의 관계를 묻는 말에 “관계는 나쁘지 않다. 나도 조용하고 디온테도 조용하다. 대화를 많이 나누진 않았다”면서 “새로운 선수가 팀에 도움이 되고 승리를 줄 수 있는 선수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고양=김희웅 기자 2023.12.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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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연패 탈출 급한 두 팀…“이런 경험 처음이야” 김승기·김상식 한입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의 처지는 비슷하다. 연패 탈출이 우선 과제다. 소노와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8연패를 기록 중인 소노는 8위, 4연패 중인 정관장은 7위다.경기 전 김승기 소노 감독은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노아쿠에 관해 “(오노아쿠와) 선수들에게 화내지 않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했다. 나도 답답한데, 그러면 선수들이 더 위축된다. 절대 그러지 말라고 했다. 절대 게임 포기 안 한다고 했다”며 “(오노아쿠가) 볼도 안 들어오고 처리가 안 되니 답답해한다”고 밝혔다. 소노는 연패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략을 가다듬었다. 김승기 감독은 “중점적으로 오펜스를 프리하게 놔뒀는데, 다시 정리했다. 디펜스도 정리를 다시 했다. 많이 무너져 있고 나도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정현이가 들어올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없을 때 한 번 다른 묘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해서 오펜스, 디펜스 정리를 했다”고 전했다. 부상 중인 이정현이 슈팅 훈련을 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소노 입장에서는 호재다. 그러나 김승기 감독은 “연패를 빨리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어제 병원에 갔는데,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하더라. 나머지 선수들을 데리고 하던 걸 바꿔서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정비했다”고 말했다.이어 “나도 이런 경험이 없었다. 우승할 때보다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그전에는 누가 다쳤을 때 커버가 됐는데, 지금은 안 된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 것 같다.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거듭 쓴잔을 들지만, 배운 점이 많다는 뜻이다. 김승기 감독은 “나도 좀 힘들긴 하지만, 진짜 좋은 경험을 하는 것 같다. 멤버 구성이 안 되면 힘들다고 느꼈다”며 “이번에 급하다 보니 (선수를) 보지도 못하고 뽑았다. 힘든 상황이라 경력자를 뽑았는데 실패한 것이다. 맞는 선수를 뽑았어야 하는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돌아봤다. 소노는 급히 외국인 선수 다후안 서머스를 영입했다. 이번 경기 전날 영입 소식이 나왔다. 김승기 감독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외곽에서 슛도 던지고 할 수 있는 선수다. 노장이라도 오노아쿠는 짜증을 많이 낸다면, 이 선수는 반대다. 짜증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다. 둘이 조화가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로버트 카터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카터뿐만 아니라 팀이 어려우니 본인들이 하겠다고 한다. 초반에는 잘 모르겠더라. 체력이 떨어지면 아픈 게 올라오는 것 같다. 3~4쿼터에 체력 문제 등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상식 감독은 유독 커터와 미팅을 길게 했다. 그는 “계속 이야기는 해준다. 조금 힘들거나 쉬고 싶으면 이야기하라고 한다. 카터 입장에서는 먼로가 없다 보니 어려움을 아니까 말을 못 하는 것 같다. 연패 중이고 어려운 상황이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내일모레부터는 1~3위 팀과 한다. 이런 경우가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말이 핑계 같아서 쉽게 하지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커터의 체력 및 부상 관리는 필수다. 김상식 감독은 “걱정은 카터가 팀을 위해 뛴다고 하는데, 여기서 부상을 당하면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또 사라지니 조절도 해야 하는데, 상황도 그러지 못하니 혼란스럽다”고 했다.소노와 목표는 같다. 연패 탈출이다. 김상식 감독은 “우리뿐만 아니라 저기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연패도 끊어야 하고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오늘 지면 계속 연패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매 게임 집중하자고 하지만, 오늘은 더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고양=김희웅 기자 2023.12.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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